"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본질을 기억하며 신앙 생활을 하겠습니다."
`24년 11월 20일 수요일 / 요한계시록 / 윤여철 안수집사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본질을 기억하며 신앙 생활을 하겠습니다."
○ 성경 (계 2:1~11, 개역개정 성경)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 회개와 감사
- 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교회안에서 한 형제 된 사랑하는 집사님의 놀라운 사랑의 섬김을 누리었습니다.
요즘의 상황에서 내가 뭐라고 이런 VIP급 대우를 받나 싶을 정도의 진행도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감사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도 받은 은사를 다른 필요한 이에게 흘려보낼 것을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그 형제에게 필요한 은사를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 내용 이해 및 묵상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시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에베소 교회에게 전하는 말씀을 하십니다.
참고로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에서 처음 복음을 전하여 개척했고 이후에 3차 여행 시에 바울이 약 2년간 두란노 서원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였고, 그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 교회로 고린도 교회의 헌금을 전하러 돌아가는 길에도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로 특별히 불러 고별 설교를 할 정도로 관심을 두어 관리 한 교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에베소 지역은 물류가 융성하여 이른바 돈이 잘 도는 부자 항구였고, 그곳에 아데미 여신(풍요를 준다고 믿었던 신) 신전까지 있어 그 아데미 여신에게 제사지내는 일로 인한 상업도 융성하였고, 자연스럽게 아데미 숭상을 배경으로 신상을 만들어 생업을 잇는 은장색들이 많다 보니 바울에 대한 핍박이 거세어 민란까지 일어나서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바울 일행이 도망을 친 곳이기도 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한지 40여년이 지난 싯점에서 장로 요한은 에베소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하는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거짓을 전하는 가짜 사도들을 구별하여 진리를 수호하고 있는 것을 칭찬한다." 는 칭찬을 먼저 전합니다. 그리고 바로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도다." 라고 질책하시는 메시지를 이어서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에베소 교회가 처음에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라고 에베소 교회가 다시 회복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 해 주십니다.
다음으로 장로 요한은 에베소의 북쪽에 위치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이 세운 아름다운 항구 도시 서머나 지역의 성도들(서머나 교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라고 말씀하시어 서머나 교인들의 육적인 어려움과 궁핍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그러나 영적으로는 부요한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여 신앙의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서머나 교회를 흔드는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실상이 사실은 사탄의 무리라고 가르치며, "서머나 교회에 앞으로도 고난이 있을 것이지만 그 기간은 십 일 동안 일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죽도록 충성해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줄 것이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라고 말씀하시어 현재의 환난과 어려움이 커 보이지만 잠간이고 이후에 생명의 관을 얻게 될 것을 약속하시며 고난을 잘 이겨 내 줄 것을 응원합니다.
○ 삶의 적용
교회 공동체 또는 회사에서 내 기준과 판단에 맞지 않게 나와 다른 방향을 선택한 사람들을 적대시 하지 않고, 그들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관점으로 여기고 판단하여, 백안시 하지 않고 서로간에 의견을 모아가는 지혜를 발휘하여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나에게 닥치는 어려움과 고난 앞에서 언제나 해결의 길을 터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의지하여, 그 어려움을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고 그 어려움에 정신을 뺏기지 않고 오롯이 지금 내가 정작 하여야 할 일에 집중하여 이겨 내 가도록 믿음을 지켜가겠습니다.
○ 기도 (간구)
사랑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에베소 교인들이 정작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시고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고 호소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를 돌아보게 하시어 감사합니다. 또한 주위 환경에 비해 한없이 부족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며 삶의 고난 가운데 내 던져져 고통을 느끼고 있는 서머나 교회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실상은 영적으로 네가 부요한 자라는 위로의 말씀으로 내가 위로 받게 하시어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믿고 사는 신앙인의 삶의 본질을 기억하고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인 성경을 더욱 가까이 두고 읽으며 처음 믿음, 처음 사랑을 떠올리며 그렇게 살아가도록 애쓰겠습니다.
제 힘만으로는 않되는 것을 아시오니 성령님을 통해 잡아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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